최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어제(30일) 한·중·일 환경장관들은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황사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쓰고 걷는 시민들,
대기 중 가득한 황사와 미세먼지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최근 한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30%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것.
잦은 황사는 중국이 급격한 산업화를 추구하며 나무를 많이 베 사막화가 빨라졌기 때문이고, 미세먼지 역시 산업화로 공장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중 일 환경장관들은 활발한 정보공유에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진 중국으로부터 15개 지역의 황사 정보만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안에 82개 지역의 정보를 받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윤성규 / 환경부장관
- "우리가 원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제공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많은 지점의 황사 발원지 자료를 받으면 그만큼 황사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미세먼지 방지책으로는 오는 7월까지 중국 내 철강 공장에 한국업체가 만든 먼지 여과시설을 시범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천지닝 /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 사업을 중요시해왔으며 국가의 기본정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상하이)
- "최근 동북아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한·중·일 삼국은 활발한 정보공유와 환경기술 수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상하이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