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냐 가짜냐를 놓고 일주일 넘게 이어진 백수오 진실공방이 '가짜'로 일단락됐는데요.
소비자들의 눈과 귀가 이제는 검찰의 수사에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짜 백수오가 몸에 유해한지, 또 이엽우피소를 의도적으로 혼입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갱년기 여성에 좋다는 백수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 제품을 전면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라는 발표를 해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손문기 / 식약처 농축산물안전국장
- "주식회사 내츄럴엔도텍이 보관 중인 원료 백수오에 대한 수거 검사를 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습니다."
진실공방이 일단락되면서,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은 가짜 백수오의 유해성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제가 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거둬가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성 입증이 안 된 이엽우피소가 유독·유해물질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또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이 이엽우피소를 일부러 섞었는지, 아니면 원료 구매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는지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 사실 조사와 충분한 법리검토를 거쳐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