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에서 자신을 도와주려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정신지체를 앓고 있고, 이웃주민들에게도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왔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70대 할머니 폭행으로 논란이 된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시내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소란을 피우더니, 지갑이 떨어진 것을 알려주는 할머니를 마구 때립니다.
할머니를 폭행한 범인은 40살 여성 유 모 씨.
유 씨는 같은 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도 이웃 주민을 폭행하는 등 열흘간 4차례나 더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가족 없이 혼자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씨는 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조금이라도 시인하는 것도 아니고, 횡설수설하고 그런 상태입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