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ㆍ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의 공사 중단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주 재개장이 결정되면 영화관과 수족관은 작년 12월 16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28∼30일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보수·보강이 제대로 됐는지 공연장의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됐는지 현장점검을 했다”면서 “7일 종합적 논의를 거쳐 사용제한과 공사중단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점검 결과 내부 안전관리절차와 인력배치, 서류내용 등에 일부 보완할 점이 있었다”면서 “보완요청을 했는데, 불충분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보완요청을 하면서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지만 제2롯데월드의 경우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는것 같다”면서 “제2롯데타워의 구조적 안전성은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재개장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롯데 측에 따르면 수족관과 영화관이 문을 닫는 동안 개장 초 하루평균 10만명이 넘었던 제2롯데월드 방문객 수는 최근 5만4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입주업체들의 매출이 30∼50%가량 감소했고 고용인력도 6000명에서 4800명으로 감소했다.
롯데 안전관리위원회는 자문회의를 앞두고 4일 서울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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