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입양은 늘고 국내 입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8일 ‘제10회 입양의 날(11일)’을 맞아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법원에서 국내외로 입양 허가를 받은 아이들은 2013년 922명보다 250명 늘어난 117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입양은 637명으로 전년(686명)에 비해 조금 줄었고, 해외 입양은 535명으로 전년도(23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해외 입양이 증가한 것은 법원의 국외입양허가 절차 시행이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서 2013년에 입양 허가를 신청한 417건 중 181건(43%)이 2014년으로 이월 허가됐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입양 규모는 늘었지만 법원에 입양을 신청한 건수는 국내 입양 729명, 국외 입양 405명으로 전년도보다 모두 감소했다.
복지부는 “입양을 신청한 예비 양부모와 영아 시기에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아동의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입양규모는 현재 수준과 유사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복지부는 국내 입양 활성
아울러 성장 후 자신의 뿌리를 찾기 원하는 입양인을 위해 입양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