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방배동에서는 만취한 50대 남성의 방화로 비닐하우스 4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서울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10대 남학생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물줄기를 쏘아보지만, 활활 타오른 불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어제(8일) 밤 9시 반쯤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4개 동이 모두 탔고, 안에 살고 있던 2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남성 55살 김 모 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김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정신을 잃은 남학생을 힘겹게 구조합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서 17살 홍 모 군이 한강으로 뛰어내렸습니다.
홍 군은 마포대교에 설치된 생명의 전화로 상담하던 도중 투신했지만, 그 사이 119 구조단이 다리 밑에서 대기하다 홍 군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어디선가 새어난 물로 길바닥이 흥건하게 고여 있습니다.
어제(8일) 밤 11시쯤 서울 구로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상수도 배관 파열로 물이 곳곳에서 새어나와 주민들이 1시간 반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8일) 저녁 8시쯤에는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선로전환기가 고장 났다가 4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 사고로 양재역에서 강남역 방향 구간 선로가 한때 통제돼,모든 열차가 반대편 선로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