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유골 20여 구가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목이 잘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배정훈기잡니다.
【 기자 】
인천 옥련동의 한 다세대 주택.
어제(9일) 오후 4시쯤 이곳 옥상에서 상자에 담긴 유골 2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무연고 유골을 처리하던 55살 조 모 씨가 임시로 놓아둔 것을 인테리어 업자가 발견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유골이 있는지 아셨어요?) 몰랐지, 오늘 알았지 우리도."
경찰은 조 씨에게 유골을 처리하도록 조치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중앙동의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7살 박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부인과 돈 문제로 다투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목이 잘린 새끼 고양이가 사료통 위에 놓인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해당 단지에서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일을 놓고 주민 간에 갈등이 있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촬영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