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0.2% 고용시장 얼어붙어 '청년 수난시대'
↑ 청년 실업률 10.2%/사진=MBN |
지난 4월 청년 실업률이 10.2%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의 취업자 수는 2천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보이다가 20만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또한 올 4월 고용률은 60.3%로 작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반면에 OECD 비교 기준인 15에서 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지만 15세에서 29세 청년 실업률은 10.2%로 0.2%포인트 올라 4월 수치로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11.3%에 달했습니다.
청년 실업자
청년 고용률은 41.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 수는 390만2천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 실업률은 4월 수치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정비된 이후 가장 높다"며 "청년층에서 구직 활동자가 증가하다 보니 청년층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