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75)이 15일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15일 오전 10시 박 전 회장을 불러 업무상배임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중앙대 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68)에게 상가분양 특혜, 상품권 등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청탁을 받고,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중이던 2011년 말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넣어 중앙대 본교와 안성 캠퍼스간 통합을 승인시켰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 교육부가 중앙대의 적십자 간호대를 인수하는데 박 전 수석이 개입
박 전 수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특가법상 뇌물, 특가법상 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등 6가지 혐의로 현재 구속중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조사한 후 업무상배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