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대금 횡령' 전정도 회장 계열사 대표 구속

포스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플랜텍의 해외 공사대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유영이앤엘 대표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씨의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부터 포스코플랜텍이 이란 석유공사에서 받은 공사대금 920억 원 가운데 6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세화엠피 전정도 회장과 공모해 포스코플랜텍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전 회장도 소환해 자금 횡령 혐의뿐 아니라 성진지오텍을 포스코에 고가에 매각하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