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을 치는 역할을 맡아 '징맨'으로 불리는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황 씨와 상대방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코너가 끝날 때마다 징을 쳐 '징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
지난 2월 서울 논현동의 한 분식집에서 34살 박 모 씨의 일행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박 씨)차에 살짝 부딪혔나 봐요. 부딪혔는데 사과 안 하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서로 시비가 붙어가지고…."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황 씨와 박 씨는 시비 끝에 결국 분식집 앞에서 주먹 다툼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폭행 시비에 대한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는 상황.
황 씨는 박 씨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박 씨 일행이 먼저 때렸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주먹을 휘두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일방적으로 맞았고,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지난달 황 씨를 상해 혐의로, 박 씨를 폭행 혐의로 각각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