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낮에 차량 15대를 들이받으며 광란의 질주를 벌인 승용차 운전자가 붙잡혔는데요,
조사 결과 운전 당시 마약에 취해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외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 위를 질주하며 주변 차량에 부딪힙니다.
"어어어…"
"저건 뭐야, 어머어머"
황당한 상황에 급히 핸들을 꺾어보지만 피하기엔 늦었습니다.
한낮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던 이 검은색 승용차는 모두 15대의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사고 8일 만에 잡힌 운전자는 40대 최 모 씨로 마약 전과 16범이었습니다.
최 씨는 건널목을 건너는 오토바이와 부딪힌 후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최 씨가 사고 당시 마약에 취해 있었고 체포했을 때도 필로폰 4g과 대마 2봉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