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4월말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는 15만51명으로 3월(15만222명)보다 0.1%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계속 늘던 외국인 배우자 수는 지난해 9월 15만2278명으로 정점에 달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배우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4월 법무부가 국제 결혼에 대한 비자 심사 기준에 소득기준, 한국어 능력등을 포함해 비자 발급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외국인 여성 배우자 수가 지난해 9월 12만9654명에서 매달 줄어들어 4월말에는 12만7125
반면 남성 배우자 수는 지난해 9월 2만2624명에서 늘고 줄기를 반복하다가 4월말 2만2926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배우자의 출신 지역은 중국이 39.7%로 가장 많고 베트남 26.3%, 일본 8.5%, 필리핀 7.4%, 캄보디아 3% 순이었다.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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