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공기총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납탄에 얼굴을 맞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미색의 승용차 운전자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급차가 병원으로 급하게 들어오더니 26살 김 모 씨가 들것에 실려 들어갑니다.
출근길,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납탄을 맞고 긴급 이송된 겁니다.
1cm 크기의 납탄이 오른쪽 광대뼈 밑을 파고들어 귀까지 향했지만, 다행히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어머니
- "(차량의) 창문이 우리와 직선 방향으로 보이더라고, 그래서 차가 왜 저렇게 비스듬하게 서 있지 그랬는데 갑자기 타이어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거에요."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김 씨는 출근길에 약 20m 앞에 서 있던 승용차에서 발사한 납탄을 맞고, 이곳에서 쓰러졌습니다."
김 씨의 동선을 알고 있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납탄을 발사한 겁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이 미색 계통에 녹색 번호판을 단 승용차로 보고, 의심 차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수일 /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형사계장
- "현재까지는 승용차라는 것까지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 현장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최대한 확보하고 CCTV를 분석해서…. "
경찰은, 또 피해자와 가족을 상대로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 있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