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확진자가 25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은 점차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빠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일) 아침 서울역 대합실.
뉴스에는 메르스 관련 속보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TV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은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메르스로 두 명이 사망하고,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어난 데 대해 시민들은 빨리 사태가 진정됐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만 / 서울 냉천동
- "자꾸 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점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정이 좀 있고, 하루빨리 국가에서 조치를 취해서…."
임신 중인 아이가 걱정돼 마스크를 샀다는 여성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진 / 대구 평리동
- "저는 지방 사람인데도 서울 왔지만, 많이 불안하거든요. 마스크도 어제 샀거든요, 임신 중이라서 더 많이 걱정이 됩니다."
몸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상경한 어머니의 마음도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강옥란 / 부산 대연동
- "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메르스 환자 수만큼이나 늘어나는 시민들의 불안을 진정시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