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유전자 변이 분석결과 이르면 내일 발표”

국내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변이 가능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5일 공개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빠르면 다음날 또는 아주 조속한 시일 내에 (변이 가능성에 관해)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확진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샘플들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바이러스 전문가인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는 4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외래 유입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한국에서 두드러지게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겪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리스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원인임을 밝혀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학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