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의사,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진실게임…'각기 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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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메르스 의사/사진=MBN |
대형병원 메르스 의사와 서울시의 주장이 달라 그 진위에 눈길이 모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대형병원 의사가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1천여 명이 넘는 사람과 접촉했다는 서울시 주장에 복지부와 해당 의사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대형병원 의사인 35번 환자가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었고 다음날에는 증상이 나빠졌음에도 복지부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35번 환자가 증상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제재 없이 바깥 활동을 했으며 관련 정보도 복지부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와 달리 복지부는 환자가 정확히 의심 증상을 보인 시점부터 격리하고 서울시와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했으며 서울시도 보건소를 통해 환자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역학 조사가시작되는 과정에서 질병관리
이어 "행사 참석자는 전수 조사를 통해 자가 격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행사 참석자 명단을 지난 2일 해당 조합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했으나 자료 제출을 거부해 서울시 측에 명단 확보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