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어 해군까지, 여군 하사 '할아버지 문병 갔다가'…또 병원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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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이어 해군까지/사진=MBN |
군 내 메르스 격리 인원이 17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방부는 5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를 문병했던 해군 소속 여군 하사를 지난 4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군 하사는 지난달 29일 할아버지를 문병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군 하사는 지난 4일 모친과 통화에서 할아버지의 메르스 확진 사실을 전해 들은 후 교육기관인 해당 부대에 신고해 격리조치 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여군 하사는 메르스 증상은 보이지 않고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여군 하사와 접촉한 장병 83명도 격리시켰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이들 중 접촉 빈도가 높은 14명
국방부는 "군 내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환자와 격리 기준에 해당되는 인원은 전혀 없으나 예방 격리 차원에서 격리 인원을 늘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 내 메르스 격리 조치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