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2번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에서 2번째로 메르스에 감염됐던 63살 여성이 퇴원했습니다.
이 환자는 첫 번째로 메르스 판정을 받은 환자의 아내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번 환자가 2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환자 첫 퇴원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행이라면서도 "옮을까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완치된 상태라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은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메르스로 인한 어떠한 그런 병도 일으키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아무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가 회복됐으니까 전염성은 없다고 보는 게 맞죠. 전혀 문제가 없어요. 사실은."
복지부는 또 2번 환자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해 변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퇴원 환자가 나온 가운데, 50살 남성인 5번 환자와 28살 여성 7번 환자도 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