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투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이랜드 사태 알아보겠습니다.
매장 점거농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랜드 노조원 14명 중 노조위원장 1명에 대해서만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질문 1) 나머지 13명의 영장은 모두 기각된건가요?
지난 금요일 경찰에 연행된 이랜드 노조원들 가운데 14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요.
법원은 김경욱 이랜드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하지만 나머지 13명은 구속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공익적 가치가 현저하게 크다고 볼 수 없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무더기 기각했습니다.
질문 2) 민주노총이 이랜드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의 투쟁 방향에 대해 오늘 밝힌다죠?
민주노총은 잠시 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랜드 매장 집중타격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한달간 전국 60여 곳의 이랜드 유통 매장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일주일 동안은 매출 제로 투쟁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주말에도 이랜드 노조원들과 함께 서울 8곳 등 전국 33개 이랜드 계열 유통매장에서 불매운동 등 매출 제로 투쟁을 벌였는데요.
이들의 매장 점거를 막기 위해 경찰이 매장을 둘러싸면서 조합원들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점거농성이 매출 타격 투쟁으로 전환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데다 언제 노사 교섭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이랜드 사태는 그 해결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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