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재개 권고, WHO "메르스 전염 학교와 관련 없어"…확산 빨라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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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재개 권고/사진=MBN |
지난 9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 '한국-세계보건기구(WHO)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합동 평가단'이 10일 수업 재개 고려를 권고했습니다.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동안 메르스 의심환자들의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학교 내 메르스 전염양상이 보이지 않아 수업 재개를 고려하길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WHO평가단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한국의 메르스 발병 양상은 중동의 의료시설에서 발생한 메르스 발병양상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확산이 빨라 그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권고사항으로 감염예방 및 통제 조치를 전국 의료기관을 포함한 모든 시설에서 즉각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수업 재개 권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휴교-휴업한 학교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적으로 휴교·휴업한 유치원 809곳, 초등학교 1075곳, 중학교 324곳, 고등학교 204곳, 특수학교 34곳, 각종학교 6곳, 대학교 22곳 등 총 2474개교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휴교·휴
경기도가 1710개교로 전날 대비 약 80개교가 증가했고, 서울 345개교, 대전 210개교였습니다. 충남과 전북은 각각 88개교, 충북 29개교, 강원 3개교, 경남 1개교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