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력에 힘써온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아시아 대학 평가 전년보다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반면 서울·연세·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 순위는 하락했다.
영국 대학 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은 이같은 내용의 ‘2015 아시아 대학 평가 순위’를 11일 발표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NUS), 홍콩대가 1~3위를 차지했고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서울대가 가장 높은 6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4위) 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
포스텍은 지난해 10위에서 11위, 고려대는 23위에서 26위로 하락했다. 연세대는 17위에서 9계단 내려간 28위에 떨어져 국내 서열이 6위로 떨어졌다.
KAIST는 지난해와 똑같은 8위를 유지했다. 다만 성균관대는 지난해 27위에서 16위로 뛰어오르며 연세·고려대를 제치고 국내 서열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서울시립대는 72위에서 49위, 이화여대는 76위에서 53위로 상승했고 한양대도 59위에서 54위로 올랐다.
성균관대는 삼성 등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이공계를 강화하면서 이같은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는 화학 생명과학 등 이공계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이 국제
‘THE’ 평가는 이같은 산학협력과 논문 인용 등은 물론 교육, 연구역량, 국제화 등 5개 분야 13개 지표를 점수화해 산출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는 세계 7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판과 논문 의 인용 횟수가 반영된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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