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처가와 시댁의 기막힌 이혼소송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남편은 아기를 갖고 싶어 했지만 아내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천천히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때문에 남편은 매일 밤 혼자서 열을 삭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장모는 사사건건 부부의 생활에 참견하며 합방일까지 따로 잡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시아버지를 폭행죄로 신고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장모를 고소하고 아내를 주거침입죄로 고소했습니다. 아내는 이에 맞서 남편을 무고죄로 맞고소했습니다. 계속되는 다툼에 가족관게는 풍비박산 났고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져 두 사람은 결국 이혼소송을 냈습니다.
사실 아내는 남편의 이상 행동 때문에 이혼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대리운전을 핑계로 밖을 나가는 남편이 의심스러웠던 아내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남편이 지하철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것은 물론이고 유흥업소에서 만난 많은 여자들과 불타는 밤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 장모가 계속해서 부부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참견하는 등 처가의 등쌀을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판부는 남편의 성도착증도 문제지만, 아내 또한 남편과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지않았다고 판단해 이혼 책임은 쌍방에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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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