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동행자·응급실 안전요원도 메르스 확진 판정
↑ 사진=MBN |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환자와 동행한 사람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확진됐습니다.
또 응급실에 체류한 안전요원도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메르스 감염자가 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2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3차 감염자인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에 동승했던 사람도 메르스 감염이 확진돼 4차 감염자도 1명이 더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13일 확진)된 사례가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중 4명은 14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로서, 3명은 5월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고, 1명은 5월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지금까지는115번 환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응급실 공간에서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또 전날 확인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 감염 사례 이외에 이날 응급실 안전요원도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3명은 5월25~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에서 노출된 1명, 5월27~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1명, 6월5일과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한 1명입니다. 지난 5일과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한 1명145번 환자(37·남)는 4차 감염으로 보건당국이 인정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이 환자는 1번→14번→76번→145번으로 이어지는 4차 감염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총 145명이 확진됐고, 이 중 10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4명이 사망했으며 121명이 치료 중입니다.
한편, 전날 발표된 사례(12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 5명은 모두 5월27~29
특히 환자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55·남)는 지난 2~10일 통제를 받지 않고 없이 응급환자 이송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난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을 무기한 부분 폐쇄합니다.
병원은 기존 입원 환자의 경우 그대로 진료하고 예약환자는 예약 취소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