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피랍된 한국인 인질들에 대한 외신 보도가 나올때 마다 가족들은 혼란에 휩싸이며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민족 복지재단을 연결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민성욱 기자!
네, 한민족 복지재단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가족들의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 한민족 복지재단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잇따라 전해 오는 서로 다른 소식에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던 가족들은 현재 한국인 인질 1명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어떤한 공식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의 공식 확인이 있을때까지 어떤 소식도 믿을 수 없다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와 알자지라방송 등에서 잇따라 한국인 피살 소식을 전하고 피살자의 이름과 시신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피랍자 가족들은 울음을 터트리며 일부 가족은 끝내 실신했습니다.
피살 희생자로 전해진 배형규의 가족들은 납치사건 직후 제주도 본가로 내려가 비보를 전해 들었고
가족들은 제발 더 이상의 한국인 인질들이 희생이 없기를 바라면서 그 어느때보다 힘든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민족복지재단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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