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확진 바로 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인 A씨가 지난 5~8일 제주도 여행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친구 부부 등 모두 9명과 함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렌터카로 서귀포 중문으로 이동했다. 중문에 있는 한 호텔에 3박 4일 동안 머물면서, 횟집 등에서 식사하고 승마장 등 여러 관광지를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본부는 A씨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서울에 올라온 뒤인 지난 9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다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제주도 여행 당시에도 약한 기침을 했다는 동행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 환자와 밀접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약한 기침 했다니”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승마장도 들렀네”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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