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N 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에서는 외항선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배가 다가오자 선박 위로 급힌 올라간 2등 항해사 이상하. 그는 곧바로 붉은색 깃발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붉은색 깃발은 '위험 화물을 싣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는 의미의 깃발이라고 합니다.
위험 화물이란 먼 바다로 출항하기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바로 운항에 필요한 기름을 싣는 것입니다.
선박용 연료를 주입하는 행위를 '버커링'이라고 합니다. 선박용으로 사용되는 벙커시유를 송유해야합니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작업이라 자칫 사고가 일어날 경우 환경오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름(선박 연료유)는 (송유)호스를 통해서 올라옵니다.
호스로 기름이 올라오면 무게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게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올라오는 기름의 양은 1천 3백 톤 정도이며, 바지선 펌프 규격에 따라 다르지만 기름을 옮기는 데는 총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름을 옮기는 호스의 입구를 맞추는 것이며 압력 조절도 필수라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