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다에서 조난사고가 일어나면 무엇보다 빠른 구조작업이 우선일텐데요.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첨단 해양구조 장비들이 한 자리에 선을 보였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퀴가 움직이더니, 서서히 배가 일어섭니다.
완전히 자세를 잡은 배는 앞으로, 또 뒤로 자유롭게 땅 위를 움직입니다.
해상구조용 수륙양용 보트입니다.
빠른 기동성이 가장 큰 강점.
▶ 인터뷰 : 조선현 / 시렉스(주) 대표
- "기존의 보트는 물에 넣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이 수륙양용 보트는 1분이면 물에 들어가서…"
하늘을 나는 배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헬리콥터와 선박의 장점만을 결합해 신속성과 효율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외국에선 이미 각종 재난상황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장비.
▶ 인터뷰 : 조현욱 / 아론비행선박산업(주) 대표
- "초고속 선박이 갈 수 있는 속도보다도 5배 빨라서 '골든타임' 안에 구조현장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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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 업체들이 각종 첨단장비들을 선보였습니다.
향후 우리 해경의 해상구조 현장에 투입돼 더 많은 인명을 더 안전하게 구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