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초판본 3건 국보로 승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초판본 3건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22일 동의보감 초판본 3건을 각각 국가지정 문화재 국보 제 319-1호, 제 319-2호, 제 319-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오대산사고본(25권 25채)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적성산사고본(25권 25책),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태백산사고본(24권 24책)이다.
동의보감은 어의 허준(1539~1615)이 1610년 완성해 1613년(광해군 5년) 간행한 동양의학서다. 현재 판본 36건이 전해지고 있는 동의보감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던 3건이다.
문화재청은 이 3건이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한국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했다”고 승격 이유를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구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가치 인정한거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