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 유행, 지난 겨울 500명의 사상사 냈던 무서운 바이러스…홍콩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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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독감 유행 조짐, 국내 ‘메르스 현황’은?
홍콩독감 유행, 지난 겨울 500명의 사상사 냈던 무서운 바이러스…홍콩 당국 비상
홍콩에서 이른바 ‘홍콩독감’이 다시 한 번 유행조짐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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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독감 유행 |
홍콩 위생방호센터(CHP)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독감 바이러스로 총 23명이 입원했는데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
입원 환자 중 인플루엔자 A(H3N2)형 감염자는 14명이며 인플루엔자 A아류형은 4명, 인플루엔자 B형은 5명으로 집계됐다.
CHP는 이와 관련해 홍콩이 여름 독감 발생기에 들어섰다며 경고했다. 지난 겨울 홍콩에서는 H3N2 독감으로 500여명에 가까운 환자가 사망했다.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이번 독감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망자들 중에서는 아동은 없었다고 CHP는 전했다.
홍콩 중문대 의과대의 데이빗 후이슈청 호흡기내과 과장은 홍콩 정부 차원에서 고령자들에게 H3N2 백신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몸에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해 이 기간 동안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메르스 현황은 현재 확진 환자가 3명 추가 확인돼 172명으로 늘었으며, 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71번 환자(6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로, 최대 잠복기(14일)를 10일 가량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2번 환자(61·여)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이다.
이로써 전체 환자는 17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병원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사망자도 2명 늘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01번(84), 128번(97) 환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잇따라 사망했다. 101번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28번은 대청병원에서 각각 감염된 환자로, 암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15.7% 수준이다. 사망자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주말 사이 새로 완치된 사람은 모두 7명이었다. 유일한 10대 환자였던 67번 환자(16)가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모
다만 67번 환자는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20일부터 일반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모두 50명이다.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