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병원내에 전략기획팀을 두고 환자유치의 날(D-Day)를 정해 직원 친·인척을 환자로 동원한 혐의(환자 유인 사주 등)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원장 A씨(58) 등 의사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병원 팀장급 간부(52) 등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1500 Day’ ‘2000 Day’ ‘3000 Day’라는 환자유치 날을 만든 뒤 직원들의 친·인척, 지인 등을 환자로 유치해 본인부담금 3467건을 면제하고, 6월 6일
이들은 또 병원에서 진료 받은 사실이 없는 데도 내원해 진료 받은 것 처럼 41건의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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