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드라마 소품용으로 만들어진 지폐와 수표를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사용한 단역배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2일 사기 혐의로 최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4∼5월 5차례에 걸쳐 남양주시내와 서울 월곡동 등지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촬영 소품인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를 내고 담배 등을 사는 수법으로 3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한 방송사의 드라마에 카지노 운영자 역할로 출연하면서 소품을 몰래 갖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짜 지폐와 비교하면 홀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을 해도 돈이 안 나와 궁해서 그랬다"고 진술했ㅍ다.
경찰 관계자는 "5만원권 이상의 지폐를 사용할 때 위·변조 여부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애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