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다.
대책본부는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의 경유병원이다”며 “환자와 거리가 멀어 관리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170번 환자와 17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도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며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집중관리병원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23일 자정 격리가 해제됐다.
건국대병원 부분폐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건국대병원 부분폐쇄했구나” “건국대병원 부분폐쇄 조치 취했군” “건국대병원 부분폐쇄, 바이러스 전파 범위가 더 광범위하다는 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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