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반가운 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돼 모레는 전국에 단비가 내린다고 예보인데요.
제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지금 제주지역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곳 제주에는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조금씩 내리는 듯 하더니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제법 굵어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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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장마는 평균보단 4~5일이 늦은 수준이고, 지난해보다는 일주일이나 늦게 시작됐습니다.
한반도 아래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국토 최남단인 제주부터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간 겁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기상청 분석관
- "현재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은 충청 이남 지방까지 확대되겠고…."
특히 내일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 제주와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내일은 충청 지역에, 모레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리는 비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겠습니다.
제주도에 30에서 최고 120 이상, 전남 지역에도 20에서 60mm의 제법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중부지방은 5에서 30mm에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전선이 주말까지 영향을 준 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다음 주 다시 북상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