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건평 씨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노 씨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가 오늘(2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노 씨는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해 10시 반쯤 특별수사팀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노 씨는 아직까진 참고인 신분.
노 씨는 2007년 12월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앞두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특사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노 씨가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을 받은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노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 측 사람이 접근해왔지만 (특사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노 씨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노 씨는 2004년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인사청탁 의혹 사건과 2008년 세종증권 매각 비리 사건, 2012년에는 회삿돈 횡령 사건에 연루돼 기소됐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검찰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도 오늘 출석할 것을 통보를 했지만 김 의원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