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즈후군)에 감염됐다.
강원도는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간호사 A(54·여)씨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이다. A씨는 해당 의료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인 96번·97번·132번 환자 치료 중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2일 132번 환자를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의료원은 입원 환자 중 경증, 저소득층 환자 21명에 대해서 퇴원 희망 시 자가 격리하고 이외는 자체 의료진으로 진료하기로 했다. 신장투석 환자 35명은 인근 병원 등에서 투석하도록 조치했다.
도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이용자 45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강원대병원과 강릉시에 개인보호장구(레벨D) 432세트와 480세트를 각각 지급했다. 자가 격리자 68가구 17
강릉의료원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릉의료원 메르스 양성 반응자 나왔구나” “강릉의료원 메르스, 강릉의료원 국가지정 격리병원이네” “강릉의료원 메르스, 도내 다섯 번째 확진자 되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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