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아들의 결혼을 방해하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올해로 46세가 된 노총각 김호석. 그가 장가를 못 가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유별난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여자를 만날 것만 같으면 다리가 다쳤고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런 김호석에게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최형조 부부가 베트남 처녀 로안을 소개시켜준 것입니다. 로안은 꽃처럼 예쁘고 순수했고 김호석은 그에게 마음을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난생 처음 연애를 하게 된 호석은 로안에게 미친 듯이 빠져들었고 두 사람은 짧은 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호석은 그렇게 어머니 몰래 연애를 즐겼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호석의 어머니는 뒷목을 잡고 쓰러졌으며 그에게 '국제결혼'은 안 된다며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순종적이었던 아들은 어머니에게 단호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그는 어머니와 상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고 끝내 결혼식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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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한 김호석과 로안. 하지만 김호석의 어머니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아들 부부가 분위기라도 잡으려고 하면 방안으로 쳐들어왔고 며느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물고 늘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