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외제차 운전자에게 보복운전을 하는 도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고급외제차 운전자와 교통사고 피해운전자에게 묻지마 폭력을 행사한 피의자 조 모씨(45)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자정께 아우디 운전자 복 모씨(31)에게 보복운전을 하고 자신이 낸 교통사고 피해자 백 모씨(65)와 복씨를 폭행한 혐의로 개인택시 운전자 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서초구 고속터미널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옆 차로에서 아우디 차량의 젊은 운전자가 음악소리를 크게 튼 것에 불만을 품고 약2km 구간을 급진로 변경과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을 하다가 앞 차량 모범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 차를 세워 급제동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