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 국외재산도피 등 혐의를 받고 있는 1세대 거물급 무기중개상 정의승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피의자가 수사 개시 전 국외재산 대부분을 국내로 반입했고 그와 관련된 해외계좌내역 등도 스스로 제출하는 등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정 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독일의 잠수함 건조업체 하데베와 엔진제작업체 엠테우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정 씨를 통해 차세대 잠수함 도입 관련 군 수뇌부의 금품수수 의혹을 파헤치려 했지만 정 씨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수사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 선한빛 / sunhanbit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