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긁은 리어카 할머니…미담의 진실은 ‘자작극’?

[MBN스타 정한진 인턴기자] 자신의 차를 긁은 리어카 할머니에게 배려를 보여 화제가 된 사연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 긁은 리어카 할머니의 진실’ 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차 주인인 A씨와 A씨가 운영하는 가게의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야기 한 채팅창이 캡처되어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야야야, 다들 이제 손님 받을 준비해라” “팔로우 3천 늘고 내 글 좋아요 21만” “엄청난 광고 효과” “대박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거 걸리면 매장 당하겠는데 조심해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글을 올린 커뮤니티 관리자는 “돈벌이로 페북 운영하면서 저렇게 조작한다” “ 전에도 내가 직접 제보 받아서 올린 사진 가지고 자기 일처럼 꾸며서 올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차를 긁은 할머니에게 차 수리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글을 올려 훈훈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자작극 논란이 일자 A씨는 해당 글을 모두 내린 상태이다.

정한진 인턴기자 hjjeong@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