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김태호…"가슴 아프지만 안정 된 국정 위한 길이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김태호…"가슴 아프지만 안정 된 국정 위한 길이다"

↑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 사진=MBN

지난 8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유승민의 원내대표 사퇴는 여당 의원총회의 사퇴 권고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6.25 전쟁 당시 트루먼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예를 들면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가 '민주주의의 순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사퇴를 제일 먼저 제기한 사람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엇박자나는 당청관계로서는 안정된 국정 운영은 어렵고 원내대표의 자리는 집권당의 실행자 자리지 개인정치의 자리가 아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충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모습, 그게 책임정치고 정도정치"라며 안정된 국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