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프로그램은 대북 감시용?··스마트폰 도청에 원격조정까지 '너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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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 사진=MBN |
국가정보원은 14일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을 구입했고 각종 기술 문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보안업체가 해킹을 당한 이후 이 업체의 고객 중 한국의 5163부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5163부대는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사실상 국정원의 대금 결제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대는 휴대전화 도·감청프로그램을 구입하는가 하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감청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관련 프로그램 구입 사실은 인정했지만 우리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국정원은 프로그램을 구입하
또 국정원은 35개국 97개 정보·수사 기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고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국가 보안상 철저히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