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오늘 부검, 전날 전신 타박상도 확인 돼…"사인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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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실종 여대생 / 사진=MBN |
경기 수원 실종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피해자 A의 시신을 부검하고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돼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부검 직후 부검의 구두소견은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자정 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윤모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15일 오전 9시 45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윤씨는 범행 후 강원 원주
경찰은 윤씨가 술취해 거리에서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자신의 회사 화장실로 끌고가 범행하려다가 완강한 반항에 부딪혀 몸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