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오늘(17일) 선수촌을 폐장하면서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민들의 힘이었는데요.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려한 피날레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막식.
국제 대학스포츠연맹 갈리앙 회장은 물론 143개 나라, 1만 3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은 이번 대회를 역대 최고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종합 3위를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가 종합우승을 하는 기염까지 토해냈습니다.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힘은 무엇일까?
바로 모두가 하나가 돼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던 150만 광주 시민의 힘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시민의 힘으로 해냈습니다! 광주가 자랑스럽습니다!"
각종 행사를 통해 대회는 보름여 간 축제분위기였고 광주광역시의 인지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노가람 / 광주 북구 운암동
- "광주가 축제의 도시가 된 거 같아서 좋았고 광주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만 명의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또 하나의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 인터뷰 : 고재원 / 자원봉사자
- "내 여생의 남에게 조금이라도 혹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될 때의 기쁨…."
오늘(17일) 선수촌 폐장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하지만, 북한선수단의 참가포기로 이번 대회가 남북교류의 장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