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용빈)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23일 ‘제22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시상식’ 을 열고 초·중·고등부별로 각각 대상, 금상 등 수상작 총 36점을 시상했다.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는 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1994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렸으며 스타 디자이너를 꿈꾸는 역량있는 청소년들에게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되어 왔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전람회에서 특선을 받은 동덕여고 편소영 양의 도그비(강아지 목줄 우비)는 특허출원에 이어 상품화로 이어져 현재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634개교에서 3017점이 접수돼 수상작 36점, 특선 251점, 입선 490점 등 총 777점(25.8%)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국무총리상)에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초등부) 심서영 양의 친근한 동물모양의 어린이 목발을 디자인한 ‘캐릭터 목발’ 과 신일여자중학교 이루리 양의 ‘성교육 포장디자인’, 경기고등학교 정래석 군의 포장만 봐도 꽃향기가 연상되는 차류 포장디자인 ‘꽃차(KKOT CHA)’ 가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입선 이상 최다 수상작을 낸 ‘으뜸디자인학교’에는 구리초등학교(경기), 신일여자중학교(대전), 안산공업고등학교(경기)등 총 9개교가 선정됐다.
수상자 36명 전원에게는 디자인 문화탐방 및 견학 등 해외 디자인 연수 혜택이 주어지며 중·고등부 금상 이상 수상자 중 선발심사를 거쳐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청소년
정용빈 원장은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는 미래 한국의 우수 디자이너를 예고하는 예비 무대” 라며 “자신의 끼와 역량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은 재능있는 학생들의 많은 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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