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던 부상자 2명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화장품 케이스 공장에서 유독 가스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야간 작업 중이던 직원들은 불길을 피해 위층으로 대피했지만, 유독가스와 연기까지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인해 6명의 직원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2명도 화상과 가스 중독으로 중태입니다.
사망자중 4명은 작업장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창문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심각해, 한강 성심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화재는 시너에 불꽃이 튀면서 코팅연료 혼합기가 폭발하며 불길과 함께 유독가스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상자 안봉순 씨 가족
-"그냥 뻥 소리밖에 못들었데요. 바로 못 빠져나왔어요. 밀려가지고 3층으로 올라갔으니까, 불길이 워낙 세고 유독 가스도 나오고..."
불이 나자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12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인화물질이 많아 1시간 20분여분이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여러차례에 걸쳐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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