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어린이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 휴가철 자동차 보험 대인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휴가철(7월20일~8월15일)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는 하루 평균 287명으로 연평균 218명보다 31.5% 많았다. 10~19세 청소년의 하루 평균 사상자도 평상시보다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행 차량이 늘어나고 휴가철에 가족, 친구와 동반한 여행 등으로 휴가철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728명이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10.7% 적은 8.19명이었고 사고 건수도 1.8% 감소했다.
사고 발생건은 지역별로 △강원(26.1%) △경북(7.5%) △전남(7.3%) 순으로 휴가철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 반면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지방으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 휴가철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했다.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면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에는 교통사고 발생이 평소 대비 24.5%감소했으나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7~9.0%이상 증가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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