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소식, 듣기만해도 답답하시죠?
어떻게 한여름을 나야할 지 걱정이실텐데요, 시원한 계곡 중에서도 피서객이 비교적 적은 숨은 명소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전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계곡 명소를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치악산 능선 아래 펼쳐진 계곡, 커다란 바위에 둘러쌓여 투명한 물줄기가 줄줄 흐릅니다.
인적이 드문 가운데, 간혹 눈에 띄는 어린이 손님은 튜브를 타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깁니다.
이곳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 원주 치악산 금대계곡입니다.
▶ 인터뷰 : 박한결 / 충북 충주 충인동
- "물소리도 정말 좋고 시원하고 휴식하고 가기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곳 금대계곡에 십분째 발을 담그고있는데요. 강원도 원주의 현재온도는 32도지만 저는 지금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온몸에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 남동쪽, 죽순처럼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이 계곡은 주왕산 하면 흔히 떠올리는 주왕계곡이 아닌 절곡계곡입니다.
일곱 개 폭포가 한 줄로 늘어선 이곳은 덕유산 칠연계곡, 덕유산 대표인 구천동계곡만큼 알려지진 않았지만 칠연폭포만큼은 장관입니다.
이들 계곡을 포함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휴가철을 맞아 숨겨진 계곡 명소 10곳을 공개했습니다.
명산을 대표하는 계곡은 아니지만 볼거리가 많고 가족 단위로 휴식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여름 휴가철, 시끌벅적한 해수욕장도 좋지만, 적막한 계곡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려는 피서객들에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