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가족들의 분위기 살펴봅니다.
강영구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입니다.
[앵커]
현재 가족들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아프간 피랍사태가 발생한지 26일만에 ‘인질 석방’이라는 첫 희소식을 접한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은 현재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가족들은 대부분 어제 집으로 돌아갔으며, 오늘 다시 분당 사무실에 모여 향후 일정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일단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 가족들, 즉 석방자 가족들은 기쁜 마음보다도 아직 석방되지 못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남은 피랍자 19명이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이곳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을 지키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피랍자 가족들도 단비같은 석방소식에 다시한번 희망을 가지며,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터기와 인도네시아 등 주한 이슬람권 대사관 방문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전세계인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영상 UCC도 추가로 제작, 배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초 두바이로 가려고 했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정부와 탈레반 측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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