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세월호 인양계약을 위한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4일 협약에 서명했다.
계약은 협약 내용대로 조만간 조달청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체결한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지난달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작업에 참여하는 등 약 1천900건의 선박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와 지분을 7대3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851억원의 세월호 인양대금을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 세월호 인양 업체 사진=MBN |
세월호 인양방식은 선체에 구멍을 뚫지 않고 상하이샐비지 측이 제안한대로 부력재와 철재빔을 이용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선체부력, 선체구조해석, 적용 장비 등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상하이샐비지의 인양 방식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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